서울에서의 코로나 소식
한국인들은 공기 오염이 심각해 마스크를 쓰기도 하지만 감기에 걸리거나 미용 목적으로 성형 수술을 한 후 부은 얼굴을 가리려는 단순한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한다. 어느 날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예기치 못한 심각성은 나를 강타했고 내가 마스크를 찾았을 땐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었다.
South Korea, Eastern Asia
Veronica Burgstaller의 이야기. 번역가 Soyoung Moon
August 15, 2022에 출판됨.
이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100미터 간격으로 편의점이 있는 한국에서 마스크는 언제든지 구입이 가능했다. 한국인들은 공기 오염이 심각해 마스크를 쓰기도 하지만 감기에 걸리거나 미용 목적으로 성형 수술을 한 후 부은 얼굴을 가리려는 단순한 이유로 마스크를 착용하기도 한다.
어느 날 중국 우한에서 신종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이 바이러스의 예기치 못한 심각성은 나를 강타했고 내가 마스크를 찾았을 땐 마스크를 구할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여전히 진열대에 걸려 있는 면 마스크를 보면서, 순진한 나는 다음 날에 사야겠다고생각했지만 그것마저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그때가 2월 중순쯤이었다. 지금은 전 세계 모든 국가들이 마스크 공급에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마스크 공급을 통제했다. 당신은 주변에 마스크를 파는 약국을 알려주는 긴급 메시지를 전화로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신분증을 보여주고 할당된 마스크 10개, 한 세트를 받으려고 약국 앞에 줄 선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누구도 할당량 이상을 살 수 없고 모든 데이터는 시스템을 통해 저장된다. 무비자 신분의 관광객이나 불법 이민자들에겐 불운이다.
당연히 우리 모두는 백신이 곧 개발되고 우리의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하지만 나는 이 위기가 우리에게 예상치 못한 이점을 주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3년 동안 서울에 살면서 나는 한국인들이 종종 기침을 할 때 손이나 소매로 가리기보다는 사람들 앞에 그냥 기침을 하는 것을 보아왔다. 그렇다 보니 사람들로 가득 찬 지하철에 있을 경우엔 기침할 때 튀어나오는 점액과 콧물에 무방비 상태가 된다. 이러한 에티켓은 너무 귀찮아서도 아니고 어릴 때부터 배우지 않아서도 아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두가 소매로가려 조심스럽게 재채기를 하고 기침을 할 때는 거리를 둔다. 이러한 행동이 코비드 19가 끝난 뒤에도 지속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도 알아차릴 만큼 공기의 질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평소 서울의 봄은 대기오염이 가장 심각한계절이다. 하지만 많은 공장들의 가동 중단과 적은 수의 운전자들은 공기의 질에 현저한 영향을 미쳤다. 물론, 나는 모든 단체 활동이 금지되어 매일 저녁 태권도 수업을 갈 수 없지만 새로 바뀐 일상이 나에게는 이로움보다 해로운 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는 걱정 없이 강을따라 조깅을 할 수 있다.
향후 몇 주일간 서울은 더 조용해지겠지만 우리는 이 시기를 이겨낼 것이고 한국인들이 누군가를 격려할 때 좋아하는 말을 외쳐본다. 파이팅!
이야가를 읽고 나서, 기분이 어때요?
Follow-up
Do you have any questions after reading this story? Do you want to follow-up on what you've just read? Get in touch with our team to learn more! Send an email to [email protected].
댓글을 남겨보세요
Please enable cookies to view the comments powered by Disqus.
뉴스레터를 구독
월간 뉴스레터를 구독하여 Correspondents of the World에 대한 최신 이야가를 확인해 보세오.
한국어로 된 다른 이야가들
다른 주제를 둘러보세요
함께하기
Correspondents of the World은 기술의 발전과 수송 덕분에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세상에서 서로에 대한 더 나은 이해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오해와 불필요하게 열띤 토론의 가장 빈번한 이유 중 하나가 각자가 글로벌 이슈에 의해 어떻게 다르게 영향을 받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의 목표는 공유하는 모든 개인적인 이야기로 이해를 만드는 것입니다.
전 세계의 커뮤니티
Correspondents of the World은 이 웹사이트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의 훌륭한 커뮤니티이기도 합니다. 저희의 페이스북 커뮤니티 그룹은 Correspondents of the World에 관련된 다른 사람들을 만날 장소입니다. 저희는 현재 서로를 더 잘 알기 위해 일련의 온라인 대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