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호흡을 하고 앞으로 7개월 동안 참아라. 왜냐하면, 다가오는 9월, 뉴델리에 있는 우리 모두는 지난 5년간 겪어왔던 동일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다.

콧물이 흐르고 눈과 목은 가렵고 폐는 숨이 막힌다. 공기는 숨쉬기가 어렵고 독성이 있어 단지 숨을 쉬기 위해서 우리는 별도의 노력을 해야 한다.

매년 그렇듯이 주 정부들은 서로 손가락질할 것이다. 우리의 수명이 어떻게 10년 더 빨리 줄어들지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담은 몇몇 보고서들이 발표될 것이고 우리는 공기청정기와 캐나다 공기 광고를 보게 될 것이다. 생각해 봐라. 인간의 생존에 필수 요소인 공기와 물이 이제는 용기에 담겨 판매되고 있다.

나는 뉴델리에서 태어났으나 나의 도시 뉴델리가 죽어가는 것을 목도하고 있다. 천천히, 매일! 최근에 우리는 더 나은 공기를 찾아 도시를 떠나는 똑똑하고 아주 능력 있는 델리인들의 무리를 보았다.

대기오염 이주민들이 우리를 부른다! 우리는 이 도시를 떠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세계에서 오염이 가장 심각한 15개 도시 중 10곳이 인도에 있고 세계에서 오염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도시 10곳이 모두 인도다.

내 주위에 있는 경제학자들은 인도를 뛰어나다며 세계 강국이 될 것이라고 하지만 환경론자들은 이와는 달리 회의적이다.

전 세계 국토 면적에서 단 1%에 불과한 도시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살고 있고 세계 GDP의 85%를 도시가 차지한다. 이 인구를 유지하고 GDP를 창출하기 위해서 도시는 거대한 식욕을 가지고 있다. 천연자원 소비의 75%, 전 세계 폐기물 생산의 50%, 온실가스 배출량의 70%를 도시가 차지한다.

나는 엘렌 맥아더 여사(Dame Ellen MacArthur)의 TED 강연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 두 달 넘게 자신의 요트에서 홀로 생활했던 맥아더 여사는 어떻게 세상이 지난 2세기의 경제모델을 가지고 계속 기능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시달렸다. 맥아더는 만약 우리가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면 어떨까라고 질문했다. 그 강연을 들은 후 나는 몇 주 동안 궁금해했다. 만약 우리의 자원이 바닥나면 어떻게 되지? 그 후 나는 깨달음을 얻었다! 나는 도시를 숨겨진 자원의 부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건물에서부터 전기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값진 가치로 둘러싸여 있다.

나는 천연자원의 소비와 폐기물 생산을 줄이면서 물질적 요구를 충족시키는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들을 상상한다. 나는 인간과 다른 종들을 위해 도시가 안식처를 제공하는 녹지 가득한 곳으로 보며 도시로 유입되는 수백만 이민자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사회적으로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행 시스템이 더 이상 기업과 인간 또는 환경에 작동하지 않는다고 굳게 믿고 있다. 수십 년간, 인도는 경제 성장의 경주에서 중국과 경쟁해왔다! 그러한 경쟁의 문제는 승자보다는 패자가 더 많다는 것이다. 우리는 신선한 공기를 마실 권리도,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도 잃었다. 우리는 지역 내 생물 다양성도 잃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간극은 최대로 벌어져 있다. 이 분기점에서 우리는 성장 이야기를 맹목적으로 따를 것인지 아니면 포용적이고 공정한 비전을 따를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2030년을 목표로 계획 중인 인도 내의 건물 인프라 중 70%가 아직 건설되지 않았다. 미래의 시민을 위해 필요한 거대한 자원의 관리와 사용 방식의 변화를 상상해 봐라. 우리는 기후와 이주를 개발 계획에 있어 주류에 둘 수 있고 빈곤과 식량 불안을 일으키는 요소들을 해결할 수 있다. 이주가 선택되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지구의 한계 내에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로운 번영하는 경제를 창출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깨끗한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다. 이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인정하는 도시를 건축하자.